[단독] "IPTV 도전" KCTV제주방송…케이블 변신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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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대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KCTV제주방송


'유료방송 기술 중립성' 도입에 따라 케이블방송사업자인 KCTV제주방송이 IPTV 사업에 도전한다.

KCTV제주방송은 다음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PTV방송 제공사업 허가 신청'을 목표로, 현재 IPTV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마련 중이다.

23일 관련 업계와 KCTV제주방송에 따르면 KCTV제주방송은 과기정통부 '유료방송 기술 중립성 도입 본격 추진'에 따라 IPTV 사업을 추진한다.

KCTV제주방송은 다음달 과기정통부에 IPTV 사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IPTV 사업 시 자금 운용, 편성 등에 대한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인 KCTV제주방송 대표는 "가야 할 길이 아니겠느냐"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CTV제주방송은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케이블사업자로, 앞선 방송기술,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평가다.

2011년 HD 방송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 UHD 방송을 추진했다. 지역 채널은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월정액을 통해 VOD 서비스도 제공한다.

KCTV제주방송은 특히 제주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콘텐츠들로 호평받고 있다. 제주어 뉴스 '고람시민 들엄시민'과 제주어 홍보 예능 '벌테시대'가 대표적이다. '벌테시대'는 소멸 위기 제주어를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와 독창적 접근방식으로 지역 연계성이 높은 프로그램이란 평가를 받아 제43회 케이블TV 지역 채널 우수프로그램상을 받았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5일 케이블사업자도 IP 방식으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IPTV 사업 허가 즉, 유료방송 기술중립성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유료방송사업은 사업 종류에 따라 ▲SO -유선 주파수(RF) ▲IPTV -유선인터넷(IP) 등으로 전송방식이 특정돼 있어, 유료방송사가 기술발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정책 추진을 통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도 IP 기반의 양방향 서비스와 품질향상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 망 투자, IP 셋톱박스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산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며 "또 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새로운 기술이나 융합기술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돼 이용자 후생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일 'IPTV 방송 제공사업 허가 신청'을 공고한 상태다. 다음 달 9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청을 받고, 10월 또는 11월 중에 허가심사위원회를 구성해 IPTV 허가 여부를 심사한 이후 11월 말까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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