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홍성=뉴시스】이종익 기자 =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자신의 선거구인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2일 "당내 후보로 윤일규 전 순천향대 교수를 당대표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에서 열린 충남지사 출마에 따른 국회의원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윤 교수 추천은 당 대표가 보궐선거 후보에 관한 의견을 물어왔기 때문에 답변한 것으로 공개적 추천과는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윤 교수에 대해 "천안지역 민주당의 창당 멤버로서 낙하산 인사가 아니다"라며 "30여년간 의사로서의 경력과 지역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후보로서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이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교수를 추천했다고 현재 공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민주당 절차와 방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천안병 선거구의 최종 후보자는 중앙당의 결정 사항이지만 경선 등 일정을 고려하면 당원의 의사를 모아 추대한 후 중앙당에서 전략 공천하는 방식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와 아산시의 통합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우선 기본적으로 유권자들이 동의하는 절대적 조건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자유한국당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공식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박중현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다음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007news@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