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뒷바퀴 중 하나가 붕~떠있는 이유는?
도로 위를 지나다니는 트럭을 유심히 살펴보면 간혹 뒤 바퀴 또는 가운데 바퀴가 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보고 예비용 타이어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이 정체불명 타이어가 붕 떠 있는 이유는 뭘까요?
▶ 화물차 가변축, 합법적으로 더 싣는 유일한 방법
도로 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화물차들이 떠있는 바퀴는 '가변축'이라 부르고 화물 업계에서는 '쓰리축'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가변축을 후륜 앞에 설치하면 푸셔 액슬, 후륜 뒤에 설치하면 태그 액슬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가변축이란 쉽게 말해서 가변하는 축, 필요에 의해 사용할 수도 있고 불필요시에는 축을 들어 올려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을 말합니다.
▶ 가변축 설치에 관한 법령 변경
과거에는 이미 등록된 차량이라 할지라도 가변축을 설치할 수 있었는데, 기존에 신고된 차량 중량을 지켜야 했기 때문에 프레임과 적재함 일부를 잘라 무게를 낮춰야 가능했습니다. 현재는 법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기존 차량에 가변축 설치는 불가능하며 새로 화물차를 구매해야 합니다.
▶ 가변축 왜 필요할까
가변축이 생겨난 이유는 일반적으로 한 축당 10톤의 무게를 초과하면 과적에 걸리고 벌금을 무는데, 가변축을 이용하여 무게를 분산시키면 합법적으로 더 많은 양을 적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량을 분산시킴으로써 안전성과 적재 능력이 향상되고, 공차 시 축을 들어 올림으로써 타이어 마모 방지와 연비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여러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도로법 시행령 제55조에 따르면, 축 하중이 10톤을 초과하거나 총중량이 40톤을 초과하는 화물차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규정 이상의 하중으로 인한 화물차 고장 및 도로 파손 그리고 이로 인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며, 과적재로 인해 화물 일부가 도로 위로 떨어져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가변축을 이용하여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가변축이 중량을 분산시키는 것을 맹신하여 적재 한계치 이상으로 적재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적재량을 초과해서 싣게 되면 엔진, 타이어, 프레임, 브레이크 등 각 부분에 부담을 주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적재량과 가변축 범위를 지켜 안전 운전을 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