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우리는 한국 가수, 한국어 랩·노래 우리를 가장 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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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5.29.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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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2일 K팝 그룹으로는 최초로 빌보드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직접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중심을 뚫은 만큼 미국 시장 진출 같은 큰 욕심을 가질 법도 한데 K팝 가수로서 자부심을 드러내며 지금처럼 계속 한국어로 노래하고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평균 나이 22.7세.

어린 나이에 거둔 놀라운 결과에 대해 표현은 달라도 모두 같은 말을 했습니다.

[정국 / 방탄소년단 : 시상식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럽다고 생각이 들었고….]

[제이홉 / 방탄소년단 : 우상이었던 아티스트와 함께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하게 돼 영광스럽고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뷔 / 방탄소년단 : 저희를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고요.]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6년간 독식했던 저스틴 비버를 비롯해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친 비결로는 단연 SNS 소통을 꼽았습니다.

대형 기획사 소속도 아니고 특별한 홍보 마케팅도 없던 이른바 흙수저 아이돌이 세계를 꿈꾸고 품에 안을 수 있게 한 창구였기 때문입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 : 데뷔 전부터 정말 소통하기 위해 SNS를 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많은 분이 좋게 봐주신 것 같고.]

[지민 / 방탄소년단 :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계속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꾸준함이 비결이 아닌가.]

전 세계 대중음악의 정점 빌보드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앞으로의 행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K팝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며 미국 진출보다 한국어로 노래하고 자신들만이 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랩몬스터 / 방탄소년단 : 한국 가수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랩 하고 노래하는 게 저희를 가장 잘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감도 있어요.]

세계를 품에 안은 방탄소년단.

마니아 문화로만 인식돼온 K팝의 새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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