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대신 '수인번호 503번'...박근혜의 구치소 생활
서울구치소에 수감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름이나 직함 대신 '수인번호 503번'으로 불립니다.
독방 생활 이틀째, 박 전 대통령은 비교적 담담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미리 조언을 들은 듯, 소지품 없이 현금만 들고 서울구치소로 온 박근혜 전 대통령.
연두색 수의복을 입고, 이름 대신 '수인번호 503번'으로 불리며, 낯선 수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입감 첫날 눈물을 쏟았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교정 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울지 않았고, 비교적 담담하다고 귀띔했습니다.
예우 차원에서 일반 독방보다 넓은 10.6㎡, 3.2평의 독방에 수용됐는데, 다른 독방이 그렇듯, 24시간 CCTV로 감시를 받습니다.
TV가 있지만, 뉴스와 편집된 드라마 위주로 대여섯 시간가량만 제한적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식단도, 다른 수감자와 같은 원가 천4백 원 정도의 밥입니다.
아침 메뉴는 식빵과 수프, 두유였고, 점심은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생선묵 볶음, 저녁은 순두붓국과 오징어 채소볶음 등이 제공됐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설거지해야 합니다.
새벽 6시 점호부터 밤 9시 소등까지, 박 전 대통령은 세평 남짓한 독방에서 익숙하지 않은 긴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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