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김수민 영장 또 기각…국민의당 “검찰은 개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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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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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 대해 재차 청구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습니다.

국민의당은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검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시간 가량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 밖으로 나온 박선숙, 김수민 의원.

두 의원은 구속영장이 또 다시 기각된 것에 대한 소감을 차분하게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선숙(국민의당 의원) : "법적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수민(국민의당 의원) :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 잘 판단해주신 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검찰은 2주 만에 영장을 재청구하면서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인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이 구속된 점을 강조하면서 법 적용의 형평성을 요구했습니다.

또 사건 관련자들이 진술을 번복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까지 있다면서 법원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두 의원이 도주하거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기존의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또 구속할 경우 피의자 방어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법원의 영장기각 결정을 환영하면서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녹취> 강연재(국민의당 부대변인) : "검찰 개혁이라는 우리 국민의 오랜 바람을 이루어내겠다는 국민의당의 힘을 위축시키기 위한 처사였습니다."

국민의당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밝히면서 검찰 개혁 역시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송금한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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