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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연세대, 중원대에 5-1 승!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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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글 최천규 기자, 사진 연세대학교 축구부 프런트, 시스붐바 DB]


기다리던 첫 승 소식이다. 오늘(22일), 조별예선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는 태백 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 57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22강에서 중원대학교 축구부(이하 중원대)를 상대로 5-1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22강에서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2회 연속 우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연세대 선발 라인업

FW 윤태웅

MF 양지훈 조동열 김건오 김현수 김태호

DF 강준혁 전현병 장재혁 차승현

GK 염지용


이날 연세대는 예선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염지용(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백포라인은 장재혁(스응산 20), 전현병(체육교육학과 19, 이하 체교), 차승현(스응산 19)과 부상을 털고 복귀한 강준혁(스응산 18)으로 구성됐다. 3선에서 조동열(체교 19)과 김현수(스응산 19)가 연세대의 허리를 책임졌고, 2선에는 양지훈(체교 18), 김건오(체교 20), 김태호(스응산 19)가 위치했다. 최전방에선 윤태웅(체교 18)이 득점을 노렸다.


드디어 폭발한 연세대의 득점포


연세대는 예선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초반부터 공격 숫자를 늘리며 중원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3분, 김현수가 길게 연결해준 공을 강준혁이 받아 양지훈과의 월패스를 통해 얻어낸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8분, 강준혁이 왼발 로빙 패스로 김건오에게 연결해준 공을 김태호가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바깥 쪽에서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기록했다. (스코어 1-0)


연세대는 전반 초반 집요하게 왼쪽 측면을 공략하며 공격 작업을 전개했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의 강준혁이 건넨 패스를 받은 김건오가 윤태웅과의 2대1 패스 후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2-0)


전반 22분, 연세대 진영에서 김건오가 상대 압박에 볼을 뺏기며 중원대 42번 박환희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다. 전반 30분, 하프라인에 쓰러진 센터백 전현병은 부상으로 이른 시간 경기를 마쳤다. 전반 34분, 송찬우(스응산 20)가 전현병을 대신해 경기에 투입됐다.


중원대는 2점 차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연세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오히려 연세대가 추가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전반 43분, 중원대로부터 공을 탈취한 연세대는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올라갔고, 김건오가 윤태웅에게 찔러준 침투패스를 윤태웅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슈팅해 자신의 대회 첫 득점을 기록했다. (스코어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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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을 준비하는 연세대


연세대는 교체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후반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후반 5분, 3선에 최형우(스응산 20), 하재민(스응산 21)과 공격진에 박준범(체교 20)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연세대는 3점 차 리드에도 불구하고 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김건오의 패스를 받은 강준혁이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대 우측 상단으로 빨려들어갔다. 김건오는 3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강준혁은 득점 후 진시우(스응산 21)와 교체됐다. (스코어 4-0)


연세대는 세 명의 센터백을 활용하며 주장 양지훈에게 윙백 역할을 부여해 백쓰리 전술로 전환했다. 후반 19분, 연세대는 이날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김건오를 빼고, 이민혁(체교 21)을 투입해 16강을 대비했다. 후반 23분, 하재민이 오른쪽으로 벌려준 패스를 최형우가 바로 박스 안 윤태웅에게 연결했으나 중원대 주장인 키퍼 배윤호에게 가로막혔다.


후반 26분, 연세대는 윤태웅을 대신해 장시영(스응산 21)을 투입해 7번째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31분, 중원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7번 김성훈이 논스톱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스코어 4-1)


후반 33분, 차승현으로부터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최형우의 스루패스를 받은 장시영이 키퍼를 제치고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중원대 25번 신기환이 골라인 앞에서 걷어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43분, 하재민이 상대에게 뺏어낸 공이 양지훈에게 연결돼 유효슈팅까지 이어졌으나 상대 키퍼가 라인 바깥으로 쳐냈다.


후반 46분, 연세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양지훈이 올린 킥을 이날 교체 출전한 송찬우가 헤더로 연세대의 5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연세대는 후반 막판 경기의 템포를 조절하면서도 확실한 기회에서는 슈팅까지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코어 5-1)


예선 두 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던 연세대 선수들은 22강에서 중원대를 상대로 한층 가벼워진 몸놀림을 보여주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조 2위로 진출한 연세대는 1위로 진출할 때와 비교해서 한 경기를 더 치르며 체력적인 부담을 떠안게 됐다. 연세대는 이틀 뒤 같은 시간, 장소에서 가톨릭관동대학교 축구부와 8강 진출을 두고 겨룬다. 22강을 치르고 16강에 안착한 연세대가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고 8강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경기결과

연세대 5 (3-0, 2-1) 1 중원대


득점 = 전반 8분 김태호

전반 13분 김건오

전반 43분 윤태웅

후반 10분 강준혁

후반 46분 송찬우


교체 = 전반 34분 (전현병 OUT, 송찬우 IN)

후반 5분 (조동열 김현수 김태호 OUT, 최형우 하재민 박준범 IN)

후반 11분 (강준혁 OUT, 진시우 IN)

후반 19분 (김건오 OUT, 이민혁 IN)

후반 26분 (윤태웅 OUT, 장시영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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