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에서 보낸 야구인생 담았다…'구대성은 지지 않는다' 출간

입력2021.01.22. 오후 3:54
수정2021.01.22.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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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배님께 배운 체인지업 최고의 선물"대성불패 구대성이 야구인생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대성불패' 구대성(52)이 에세이 '구대성은 지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구대성은 한국·일본·미국·호주 등 4개국에서 활약한 최초의 한국인 야구선수다.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했고 한화 이글스의 유일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레전드다.

'구대성은 지지 않는다'는 구대성이 처음 공을 잡았던 어린 시절부터 한국을 떠나 호주 시드니에서 보내고 있는 최근의 일상까지 그의 삶 곳곳을 담았다.

이 책은 선발,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았던 그의 상징적인 투수 커리어에서 따온 '선발', '‘중간', '마무리' 세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파트 'Strike 1.선발'에서는 구대성이 프로야구 선수로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두 번째 파트 'Strike 2.중간'은 그가 성장하고 발전하며 한국, 일본, 미국 프로야구와 국제 대회에서 활약한 시기의 내용들로 이뤄져 있다. 한화 이글스의 첫 우승 이모저모,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한일전 완투승, WBC 비하인드스토리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세 번째 파트 'Strike 3.마무리'에는 구대성이 KBO에서 은퇴하고 호주로 건너간 후의 에피소드와 최근 일상 이야기가 담겨 있다.

5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마운드에 올라 20대 청년들과 대결했던 구대성은 에세이를 통해 도전정신, 승부욕, 향상심, 의지와 노력 등 삶을 대하는 자세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은 추천의 글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 갓 입단한 스무 살 신인 때, 구대성 선배님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중에서도 선배님이 가르쳐주신 체인지업은 정말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국민감독' 김인식(74)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은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 내보낼 투수가 구대성 외에는 없었다"며 "국제대회 일본전에서 담대한 승부를 즐길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돌아봤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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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조 기자(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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