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이건 사야 돼]

[이건 사야 돼]
에어파워 안 나오면 이거라도,
<노매드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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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츄어리

공식

2020.09.10. 17:00166 읽음

애플 에어파워 프로토타입 유출! 이번엔 진짜로 나온다!! 라는 기사를 보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하다.

당시 애플 키노트 장면. 3년이 지난 현재 코빼기도 안 보이는 에어파워. 환상의 동물인가? / GSMArena

디터는 지난 2017년 9월 스페셜 이벤트를 라이브로 시청했는데, 지난 3년 내내 속고 또 속았다. 더 이상은 기다리지 않을 것... 아, 나오면 말하라고 나오면!! 나오지도 않으면서 "이 제품은 에어파워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같은 문구는 왜 넣은건데!

에어파워를 그토록 기다렸던 까닭은, 기존 무선충전 패드에서 느꼈던 불편한 부분들 때문이다. 기존의 무선충전 패드는 딱 정확한 위치에 기기를 올려둬야만 충전이 된다. 또, 한 번에 한 개, 내지는 두 개의 기기만 충전하는 게 고작이고. 애플워치는 또 따로 충전을 해야 하고. 번거롭다...

이젠 꼴도 보기 싫어! 하지만 나오면 살거야! (앱등앱등) / CNBC.com

하지만 애플이 공개했던 에어파워는 1. 기기를 아무렇게나 올려둬도 충전이 가능하고 2. 여러 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3. 애플워치도 충전 가능하다는 것을 특징이자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렇기에 이토록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것일테고... 

올해는 진짜로 나올까?!! 라는 기대감은 이미 접은 지 오래, 그렇다면 에어파워를 대체할 만한 물건을 찾아보는 게 낫겠다. 그리고 그럴 만한 제품이 있더라. 다만 3. 애플워치도 충전 가능은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게 어디겠냐만 말이지. 

 


<노매드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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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다시피 에어파워와 형태가 다르다. 또한, 보시다시피 여러 대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위치도 기존의 무선충전 패드에 비해 훨씬 자유롭다. 제대로 올려둔 줄 알았는데 충전이 하나도 안 돼 있는 거지같은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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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가 강점으로 내세운 것은, 패드의 어느 부위에 기기를 올려도 무선충전이 원활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8개의 코일을 벌집 모양으로 제작해 빼곡하게 채워넣었다. 동시 충전은 최대 3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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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구조 덕분에, 패드 상단의 모든 면적이 무선충전을 인식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을 비스듬하게 툭! 올려둬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얘기. 노매드의 설명에 따르면 FreePower라는 알고리즘이 올려진 기기를 인식하고 무선충전을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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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두께는 1.2cm 가량으로 슬림하다. 또한 30W USB-C PD 단자를 탑재하고 있다. 다만 애플워치 충전이 안 된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애플워치가 Qi 규격의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 업체는 오는 2021년에 애플워치를 지원하는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아이폰이나 에어팟 외에도 삼성 갤럭시 S10, S20 등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역시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제품의 공식 출시는 9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가격은 $229.95. 우리 돈으로 약 27만 3000원 선이다. 동시 무선충전 패드를 구매해본 적이 없어 싼 건지 비싼 건지 모르겠다.

일단은 앱둥앱둥이인만큼, 냉콤 이 제품을 구매하진 않을 듯 싶다. 하지만 올해 중에도 에어파워가 출시되지 않는다면...(희망을 접지 않는 답없는 앱둥이) 그땐 정말 이 제품의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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