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게임노트] '양석환 9회 대역전 만루포' 두산 4연패 탈출…한화 9연패

입력2021.06.30.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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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양석환 ⓒ 두산 베어스[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연패에서 벗어나면서 한화 이글스를 9연패 늪에 빠뜨렸다.

두산은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팀간 시즌 6차전에서 8-6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34승35패로 7위를 유지했고, 9위 한화는 26승45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단연 4번타자 양석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결승타를 장식한 만루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양석환의 그랜드슬램은 올 시즌 30호, KBO리그 통산 964호 기록이었고, 양석환 개인 통산 3호였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하고 불펜 방화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7회부터는 이승진(⅓이닝 3실점)-홍건희(⅓이닝)-장원준(⅔이닝)-윤명준(1⅔이닝 2실점)이 이어 던졌다. 승리 투수는 윤명준.

0-0으로 맞선 1회초 양석환이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김인태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0이 됐다.

4회초 추가점이 나왔다. 1사 후 박세혁의 볼넷과 박계범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정수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순항하던 최원준은 4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일격을 당했다. 볼카운트 0-1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최재훈의 방망이에 걸려 왼쪽 담장으로 넘어갔다. 최재훈의 시즌 3호포. 두산은 2-1로 쫓겼다.

7회초 2사 후 허경민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한화는 김진영에서 강재민으로 투수를 교체하며 틀어막으려 했다. 2사 1루에서 김인태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칠 때 1루주자 허경민이 홈까지 내달리기는 어려워 보였지만, 고영민 3루 작전 코치는 과감하게 팔을 돌렸다. 1군 통산 1경기 출전이 전부인 신인 우익수 장지승이 홈까지 정확히 송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고 코치의 판단은 맞았다. 공은 홈플레이트 왼쪽으로 크게 빗겨 갔고, 허경민이 득점해 3-1로 달아났다.

달아나는 점수를 뽑은 뒤 허무하게 흐름을 내줬다. 7회말 1사 후 이동훈과 정은원의 안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놓였다. 두산은 가장 믿는 불펜 카드 홍건희를 꺼냈으나 통하지 않았다. 첫 타자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사 만루에서 노시환, 정진호, 힐리까지 3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순식간에 3-4로 뒤집혔다.

두산은 9회초 상대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두들겨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최용제가 좌중간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대주자 조수행과 교체됐다. 안권수의 희생번트와 허경민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된 가운데 김인태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4-4 균형을 맞췄다.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기회로 연결했고, 양석환이 좌월 만루포를 터트려 8-4 역전승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한화는 힐리의 좌월 투런포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개인 통산 902번째 경기에 등판하며 KBO리그 투수 통산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LG 류택현의 901경기였다. 대기록을 세운 날 정우람은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김민경 기자(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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