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날' 기념식…김영조 선일다이파스 회장 은탑훈장 영예

입력2018.05.11. 오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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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자동차 경쟁력 제고 공로..박정길 현대차 부사장은 동탑훈장

1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제15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 가운데 김영조 선일다이파스 회장 등 총 33명이 국내 자동차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았다.

1999년 5월 12일 자동차수출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자동차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부 포상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김영조 선일다이파스 회장에게 돌아갔다.

김 회장은 1990년대 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용 볼트·너트의 생산기술을 자립하고 설비를 국산화해 기존 수입가 대비 판매단가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등 국산 자동차의 경쟁력을 높인 공적이 인정받았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GM, 포드 등 주요 해외자동차 회사로 납품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발전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아이오닉(전기차), 넥소(수소차) 등의 친환경·자율주행차 개발을 성공시켜 미래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박정길 현대차 부사장이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친환경·자율주행차 자동차 부품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은 김광식 현대포리텍 대표이사와 공장내 생산성 향상 공로를 인정받은 장성호 쌍용자동차 상무가 각각 받았다.

이외 대통령표창에 5명이, 총리표창 4명, 산업부장관표창에 20명이 각각 수상했다.

백운규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으로 변화하고, 국제 경쟁심화로 주력시장에서 판매부진이 지속되는 등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에서 우리 자동차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산업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튼튼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중견 부품업체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서병곤 기자 (sbg121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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