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측 "한국당, 드루킹만 보이는가... 추경 반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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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5.19. 오후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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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경 경남에 매우 절실... 김태호 후보 자당 설득해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측은 19일 추가경정예산안 본회의 처리 불발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경남경제 살리기는 안보이고 드루킹만 보이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 측 제윤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추경 본회의 통과가 불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 대변인은 "김경수 후보는 이번 추경이 청년 일자리와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긴급지원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특히, 이번 추경은 경남에는 매우 시급하고 절실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추경처리를 반대한 자유한국당에 매우 강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3조 9000억 원의 추경에 포함된 6개 고용위기지역 중 4곳이 경남에 있다"며 "경남 고성군과 통영시, 거제시, 창원 진해구 등 경남에 직접 지원되는 추경예산이 약 7000억 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제 대변인은 "국회의 추경 심사가 불발된 것은 자유한국당의 심사 거부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이로써 자유한국당이 경남의 경제위기와 고용위기에 얼마나 무심한지, 경남의 민생문제 해결에 전혀 의지가 없음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며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며 "그런 차원에서 경찰조사도 받았고 특검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 대변인은 "자유한국당과 김태호 후보는 경남 경제살리기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드루킹으로만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인가"라면서 "이제 특검놀이를 중단하고 민생챙기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경남을 포기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과 김경수 후보는 경남을 지킬 것임을 분명히 한다"며 "더불어 김태호 후보 또한 드루킹으로 네거티브 선거를 치르려 하기보다 한국당이 추경처리에 나서도록 자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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