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자 증가세 둔화 시작됐다"…"3차접종·방역패스 확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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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21.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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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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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지난주 대비 감소한 것에 대해 정부는 아직 감소 추세로 전환됐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같은 추세는 정부와 방역당국의 방역강화 조치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1일) "지난 주말부터 확진자 규모 자체의 증가 추이가 좀 둔화되고 있고, 매주 한 15~20% 증가하던 확진자 규모가 지난 주말부터 며칠간은 지금 증가율이 확연히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다만 현재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둔화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등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고, 이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지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전체 유행 규모, 확진자 증가 추세가 둔화된 점 이외에 몇 가지 긍정적인 지표는 확진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손 반장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확진 비중이 35% 내외까지 유지되면서 매일 2000명 이상, 2500명 정도까지 발생했는데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현재는 30% 이하로, 20%대로 낮아진 상태고 1000명대 정도로 낮아진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또 미접종자의 감염 비중이 조금 줄어들고 있다"면서 "미접종자의 감염 비중도 대략 25% 내외 정도로 낮춰지고 있어 전체 미접종자들 사이에서 중증 환자, 사망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이 부분 역시 긍정적인 지표 변화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현재 이러한 변화들은 지난 6일과 13일부터 시행된 방역강화대책에 따라서 일어나는 상황이라면서 "3차 접종을 가속화시키고 방역패스를 확대함에 따라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고령층이 전체 사망자의 97%, 그리고 인구 8%에 불과한 미접종자들이 전체 사망자의 5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들이 좀 더 두드러진다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줄어드는 쪽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변화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조금만 힘을 내주시고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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