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정제 바르고 촛불 켜다 '펑'…美 여성, 온몸에 중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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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05.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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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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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손 세정제 사용하는 게 일상이 됐는데, 조심해야겠습니다. 미국에서 손 세정제를 바른 뒤 촛불을 켰다가 온몸에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 케이트 와이즈는 지난달 30일 아이들을 재운 뒤 손 세정제를 발랐습니다.

그 손으로 양초에 불을 켜려던 순간, 순식간에 손에 불이 붙었습니다.

케이트 와이즈 / 피해자
"(손에 붙은 불이) 얼굴 전체로 번졌고 불과 5초 만에 제 몸 전체가 불에 휩싸였어요."

불이 손 세정제 용기에 닿으면서 폭발까지 일어났습니다.

놀란 두 딸이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러 간 사이, 와이즈는 불 타는 옷을 벗어 던지고 장애가 있는 다른 딸과 반려견을 집 밖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케이트 와이즈
"제가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을 아이들이 봤다는 생각이 저를 가장 괴롭혀요."

이 사고로 와이즈는 몸 전체 피부의 18%에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해당 손 세정제는 브랜드가 없는 제품으로, 불량 제품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친구
"다들 구하기 쉬운 걸 사죠. 아마존처럼 믿을 만한 곳, 두 군데 정도만 간단 말이에요."

소방서는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알코올이 든 손 세정제는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송무빈 기자(mov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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