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보좌관 'IS 가담 여성' 입국 불허 재확인…"시민권 입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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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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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IS 합류했다 귀국 요청한 미국인 여성 호다 무타나
[AFP=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미국인 여성 호다 무타나(24)에 대한 입국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볼턴 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출연해 "무타나가 입국하려면 미국 시민권자라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미국 시민이 아니라는 것이 현재 국무부의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미 국무부가 여권을 발급한 사실을 지적하는 질문에는 "미국은 외부 세력에 영합하는 말과 행동을 이유로 시민권을 취소할 수 있지 않느냐"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개별적 사안들은 그 자체만을 살펴야 한다고 본다"며 "무타나가 시민권의 증거를 갖고 있다면 제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은 시리아에서 생포한 800~1,000명의 IS 대원들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분명히 이들의 상황을 크게 유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유럽 동맹국들에게 자국 시민들을 데려가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나머지를 어떻게 할지는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포로들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데려올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가능한 일이지만 그냥 책임을 떠맡고 싶지는 않다"면서 "다른 나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취하는 접근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트위터에 "미국은 영국, 프랑스, 독일과 다른 유럽 동맹국에 우리가 시리아에서 붙잡은 800명 이상의 IS 대원들을 데려가 재판에 회부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하고 "그리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을 풀어줘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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