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V광고 3탄은 청년기 일기…"나처럼 약한 자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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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2.21.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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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0년 검정고시~87년 사법연수원생 일기 발췌
"지위 높은 사람보다 인간적 사람 돼야" 다짐도
김영희 "인간적 면 전달…중도층 李 진심 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TV광고 제3탄 '초심' 편 (사진=이 후보 유튜브 캡처) 2022.02.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검정고시생 때부터 사법연수생 시절까지 청년기에 쓴 일기를 주제로 한 20대 대통령선거 세번째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 후보 선대위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TV 광고 제3탄 '초심' 편을 공개했다. 광고는 오늘 대선후보 TV토론 직전인 오후 7시 59분 KBS 1TV를 통해 송출된다.

이날 공개된 광고에는 지난 1980년 검정고시생 때부터 1987년 사법연수원생 때까지 이 후보가 썼던 일기를 발췌한 내용이 담겼다.

광고에서 이 후보는 1982년 중앙대 입학 전 "변호사를 개업하겠다. 그래서 약한자, 나의 어린 시절처럼 약한 자를 돕겠다"고 적었고, 1987년 사법연수원 때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보다는 인간적인 사람이 돼야겠다"고 썼다.

법대생 시절인 1984년에 "재명아 정신차려라"고 적은 대목도 소개됐다.

광고는 현재의 이 후보가 일기를 쓰는 장면과 함께 "청년 이재명의 일기는 미래의 자신과의 약속이었다"며 "지켜왔고, 지키고 있고, 끝까지 지켜갈 것"이라는 자막이 이어진다.

김 본부장은 "약자의 편에 서기 위해 변호사의 길을 선택했고, 돈과 권력의 길이 아닌 인간의 길을 선택했던 청년 이재명의 초심이 유권자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세 편의 시리즈는 이 후보의 인간적 측면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중도층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앞선 '편지' '진심' 편과 이번 '초심'편으로 '이재명 다시보기' 단계를 일단락 지은 뒤 '유능한 경제대통령'에 초점을 맞춘 후속 광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주 금요일(25일) 2차 4자TV토론을 할 때는 새로운 전략으로 '왜 이재명인가, 얼마나 유능한 사람이고,얼마나 정책적으로 많이 해왔는가'를 실질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그럼으로써 '내가 이재명을 찍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는 광고를 두편 방송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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