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신종 코로나에 신병 입소·수료식 '가족 동반' 불가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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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02.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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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입영부대, 가족동반 불가 공지 중
[증평=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증평군 육군 37보병사단(소장 고창준)은 7일 '2020년 충북지역 첫 신병 입영행사'를 열었다.(사진=37사단 제공)2020.01.0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가족동반 신병 입영식 및 수료식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일 각 군 본부에 가족동반 신병 입소식 및 수료식을 하지 않고 부대 내 자체행사로 시행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는 3~4일 신병 입소식이 있는 부대들에서 입영 행사에 가족이나 친구들의 참석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입영일에 입소하는 장병들은 부대 바깥에서 가족·친구와 송별하는 시간을 갖고 입소하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입영식에 군악대 등도 동원되지 않는다.

또 군 당국은 입영 장병 중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귀가 조치를 하고 신병 교육 중 증상이 있으면 예방적 관찰대상자로 분류해 14일 동안 격리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에서 입영행사 자제 지침이 내려온 뒤 일부 사·여단장이 입영행사를 하지 않도록 지시했다"며 "지난주 이미 강원도 일부 부대에서는 가족동반 없이 입영 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병무청은 입영대상자 가운데, 중국을 방문했거나 중국을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사람은 발열 등 증상이 없어도 희망을 받아 입영일자를 연기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입영대상자는 직권으로 입영일자를 연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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