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헬싱키에서 탈린으로 페리 이동 탈링크 라인 TALLINK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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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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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15(일) 여행 둘째날

헬싱키에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으로 페리를 타고 넘어간 날입니다.

국내에서 발트 3국으로 취항하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서 탈린, 리가, 빌뉴스 등으로 이동하려면 최소 1회의 경유를 하게 됩니다.

리가, 빌뉴스로 바로 들어갈 경우는 비행기가 편리하지만, 탈린 만큼은 헬싱키에서 페리로 2시간 30분 정도면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페리를 타고 발트해를 건너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인 것 같아요.

항공편 환승 시간이 애매할 수도 있어 시간적으로도 큰 손해는 아닌데, 비용적인 부분에서는 상당한 절감도 가능하고요.

저는 페리 왕복으로 €47 지출했습니다.
헬싱키 → 탈린 : TALLINK LINE €37
탈린 → 헬싱키 : ECKERO LINE €10
전반적 시설은 TALLINK LINE이 더 쾌적해요.


탈린행 페리 터미널 위치

West Terminal 2
Tyynenmerenkatu 14, 00180 Helsinki,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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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탑승한 TALLINK LINE과 ECKERO LINE은 모두 남서쪽에 위치한 란시 터미널 Lansiterminaali 에서 운행합니다.

VIKING LINE을 탑승하시는 분들은 동쪽의 마켓 광장 인근의 카타야노카 터미널 Katajanokanterminaali 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탈린행 페리 탑승 과정

페리 탑승 터미널은 바다쪽과 좀 더 가까운 Terminal 2 입니다. 주변에 다른 고층 건물이 없기에 눈에 잘 보여요.

터미널 안의 탈링크 창구 또는 발권기를 이용해서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한 예약정보를 입력하고 티켓을 받습니다.

신용카드 사이즈의 두꺼운 종이로 이뤄진 실제 탑승 티켓입니다.

QR코드로 탑승 시 게이트를 찍고 들어가고, 탑승자의 정보와 더불어 전용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기재되어 있으니 배 탔다고 그냥 버리시면 안돼요. ^^

터미널 벤치에는 센스있게 콘센트도 있어요.

제가 탑승한 페리 Megastar 호 입니다.

페리 탑승 시간이 다가오니 우르르 입구로 몰려가는 사람들. 좀비 영화 같아요~ㅋㅋㅋ


탈링크 페리 내부

페리에 탑승하자마자 캐리어를 맡길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제가 탄 배는 코인락커가 아니라 짐 보관소가 따로 있더라고요.

이용료는 €2. 

짐을 보관하면 번호표를 주고, 내릴 때 찾아가시면 됩니다. 

카페, 바, 식당은 물론이고, 슈퍼마켓, 면세점, 게다가 카지노 슬롯머신까지 상당히 많은 시설들이 갖춰진 페리!


2시간 반의 선상 여행~♬

여행 중 이동 경로에 페리를 타는 구간이 있으면 저는 페리 이동을 상당히 선호합니다. 이동하며 바다를 보는 것도 좋고, 배를 타고 있는 그 자체가 여행하는 느낌도 주거든요.

헬싱키에서 탈린까지 약 85Km

정말 끝없이 펼쳐진 발트해.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수평선을 보고있자니, 이리저리 편가르며 아웅다웅하는 인간사가 얼마나 하잘것 없는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6박 7일의 여행 중 뒤의 3일은 아무 예약도 하지 않고 온 관계로,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계획도 짜고, 다이어리도 쓰고, 가져온 책도 읽고 하다보니 2시간 반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탈린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로 R-Kioski 편의점에서 유심칩을 구입하여 사용했습니다. 종류가 다양하니 사용기간, 용량, 가격 등 고려하여 적절히 구입하시면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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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ado
leedado

이타적 경험주의자. 삶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저의 기록들이 여러분에게 유용한 쓰임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관심주제⭐️ 독서, 투자, 자기계발, 일상, 여행, 맛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