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13일 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120㎞ 떨어진 신두팔촉 바흐라비세의 3개 마을에 밤새 내린 비로 산사태가 덮쳤다.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9구의 시신을 수습했고, 최소 22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산사태 발생 후 58가구의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신두팔촉에서는 지난 8월에도 대규모 산사태가 50여가구를 덮쳐 39명이 숨졌다.
네팔의 장마는 6월 중순부터 시작돼 이달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재난 당국은 올해 장마가 10여년 만에 가장 혹독한 것으로 평가했다.
장마 시작 후 이달 12일까지 네팔에서는 산사태·홍수·번개로 318명 이상이 숨지고 85명이 실종됐으며, 300명이 넘게 다쳤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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