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신규 확진 세 자릿수는 광복절 집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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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19.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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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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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미 방역통제관 브리핑…"핼러윈·주말집회 관련 없어"

붐비는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9일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11.1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일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지난 8월 광복절 집회와 관련된 집단감염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확진자들의 GPS를 분석한 결과 핼러윈데이나 지난 주말 도심 집회와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젊은 층이 유흥가에 모이는 핼러윈데이, 지난 주말 민주노총이 동시다발적으로 열었던 99명 단위 쪼개기 집회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숫자는 광복절 집회가 열리고 2주 뒤인 지난 9월 1일 101명을 기록했고, 이후 한때 1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중순부터 가파르게 늘기 시작해 다시 세 자릿수에 도달했다.

박 통제관은 직전 세 자릿수 발생일과 2개월가량 시차가 있는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도 광복절 집회의 영향으로 봤다.

그는 "8.15 집회 당시 (확진자 수가) 많이 발생해서 아마 지역사회에 꽤 많이 잔존 감염을 시켜놨다고 판단한다"며 "이것이 최근 발생하는 소규모 다발성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국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이고, 여기서 폭발적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늘부터 2주간 1.5단계로 시행한다"며 "2단계로 상향되지 않을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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