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인플레·금리인상 초래해도 4조$ 지출 강행해야

입력
수정2021.06.07. 오후 2:23
기사원문
유세진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 비정상적 초저금리…정상 회복해야"
[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5일 백악관에서 흑인상공회의소 회원들과 온라인 회의에서 1조9000억 달러(2134조6500억원) 규모의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구제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은 여전히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깊은 구멍'에 빠져 있지만 대통령의 경제 구제책이 통과되면 2022년 완전고용을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2.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4조 달러(4466조원) 규모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지출 계획이 내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촉발시키더라도 미국은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옐런 의장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금리가 조금 더 높아지는 것이 사회나 연준의 관점에서 볼 때 사실상 플러스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논쟁은 최근 몇 달 동안 격화됐는데, 옐런은 현재의 물가 상승이 공급망 병목 현상이나 경제 재개에 따른 지출 급증 같은 일시적 이상 현상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비평가들은 수조 달러의 정부 지원이 지속적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반박해 왔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출 계획은 연간 약 4000억 달러9446조6000억원)의 지출을 늘릴 뿐이라며 이 정도로는 지나친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제 조치로 인한 가격 급등은 내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지냈던 옐런 장관은 "우리는 10년 동안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과 너무 낮은 금리와 싸워왔다"며 "우리는 금리가 정상적 환경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그것(정상적 금리 회복)이 상황 완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4월까지 1년 간 4.2% 상승했으며 5월 수치는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