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 1달' 이등병, 대민봉사 나왔다가 이탈해 '어벤져스4' 관람

입력
수정2019.05.01. 오후 3:00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 이등병이 대민 봉사활동을 하러 부대 밖으로 나갔다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사는 헌병대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영화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1일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에 따르면 부대 병사들은 지난달 30일 해미면 한 마을로 대민 봉사활동을 갔다.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쯤 병사 18명이 부대를 나섰다.

하지만 30분 후에는 17명의 병사들 만이 봉사활동 현장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전 전입해 온 A 이병이 없어진 것을 파악한 비행단 측은 헌병대를 투입해 사라진 병사 행적파악에 나섰다.

헌병대는 한 택시기사로부터 병사 한 명을 시내에 있는 영화관에 내려줬다는 진술을 들었다. 영화관에 찾아간 헌병대는 영화를 모두 보고 나온 A 이병을 체포해 부대로 복귀했다.

A 이병은 영화가 보고 싶어 현장을 벗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병대는 A 이병의 현장 무단 이탈과 관련해 조사할 방침이다.

[안별 기자 newsflash@chosunbiz.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네이버에서 조선일보 받고 경품도 받기]
[조선닷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