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팎에서도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놓고 “아직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지만,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시제품)에 가까운 디자인”이라고 얘기가 나온다.
갤럭시S11이 ‘인덕션 디자인’을 택한다면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 렌즈 크기 자체를 키워서 카메라 성능을 현저하게 높이는 게 최신 스마트폰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국내 언론 상당수가 아이폰11프로의 뒷면 카메라 디자인을 놓고 비난했지만, 인덕션 디자인은 카메라 성능을 높이면서 스마트폰을 얇게 만들려면 “피할 수 없는 미래”였다는 게 현재 IT 업계의 다수 의견이다. 샤오미가 최근 자사 스마트폰 ‘CC9’에 탑재한 삼성의 1억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도 크기가 여성용 손목시계만 하다.
삼성은 이달 초에는 ‘스페이스 줌’이라는 상표도 EUIPO에 출원했다. 업계에선 S11 상위 모델은 최대 5배 광학 줌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10까진 최대 2배 줌만 지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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