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케미족` 위한 천연성분 제품으로 무장한 강소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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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버든 줄이는 대표 제품 '버틀러'
최근 가습기살균제사태부터 생리대나 물티슈 이슈가 불거진 후 화학물질 대신 천연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찾는 노케미(No-Chemi)족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유아용 제품을 찾는 손길에서는 '바디버든(body burden)', 즉 체내에 축적된 유해물질의 총량을 줄이기 위한 관심이 높다. 바디버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강소기업을 살펴봤다.

우리가 피해야 할 화학물질로는 화장품에서 많이 발견되는 프탈레이트, 파라벤, 벤조페논, 트리클로산 등이 있다. 또 세제나 세척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염소계 페놀, 알킬페놀 역시 피해야 할 바디버든으로 꼽힌다. 친환경 세제 브랜드 '버틀러'는 미세먼지 흡착을 위해 화학물질 대신 쌀겨추출물이 함유된 피트산 성분을 택했다. 또 쉐어버터, 아르간 오일과 식물·해조류 추출물인 소비톨이 들어 있어 독성 및 자극성이 적고 피부자극을 최소화해 했다.

모든 제품에 대해 미 환경연구단체인 EWG에서 받은 그린등급의 식물성 에센셜 오일만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합성 계면활성제 대신 코코넛오일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 바디버든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강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전성분을 공개해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일부 생활용품 제조업체가 여전히 가습기 살균제에 쓰였던 CMIT과 MIT를 보존제로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티슈 업계에 논란이 인 가운데 '가디앙 물티슈'는 화산암반수와 천연 미네랄로 만들어 외부자극이나 피부 손상에 안전하게 사용한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가디앙의 전 제품은 EWG 1등급인 그린 성분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아기 피부에 최적화된 약산성(pH 6.5), 화학성분 무첨가, 그리고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통해 피부자극 제로의 피부 안정성을 확인 받았다.

이외에 아기 화장품 브랜드 '아토앤오투'는 자사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화학물질 대신 고농도의 산소수를 함유해 보습력을 한 층 더 높이고 있다. 특히 황금추출물, 병풀추출물, 육계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과 EWG 안전등급 성분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바디버든 제품으로는 아기수딩젤, 아기로션, 아기크림, 약산성 아기바스앤샴푸 4종 등이 있다.

유아동업계 관계자는 "유아들은 특히 화학성분 노출에 민감하기 때문에 아이 침구류나 옷 세탁시에 강한 화학 물질이 들어가 있는 세제 대신에 자극이 적고 천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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