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예탁금 사상 첫 75조원은 "집계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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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22.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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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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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사상 처음으로 75조원을 돌파한 투자자 예탁금이 집계 오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75조7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69조1830억원보다 6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 매수를 위해 주식 계좌에 대기 중인 자금이다. 이런 투자자예탁금은 강세장에서 증가한다. 하지만 예탁금이 증가한다해도 하루에 조 단위로 증가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날 예탁금이 75조원까지 늘어난 것은 하나금융투자가 원래 신고해야 하는 금액보다 10조원을 더 보고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20일까지 진행된 쿠콘 공모주 청약에 몰린 청약 증거금까지 예탁금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투자자 예탁금 산정시 청약증거금은 제외해야 한다.

지난 20일 끝난 비즈니스 데이터 업체 쿠콘의 공모주 청약에는 14조5000억원이 몰렸는데, 하나금투가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투 측에선 오류임을 확인한 즉시 수정했다.

수정한 예탁금은 20일 기준 65조6814억원이었고, 21일 67조1251억원으로 1조4437억원 늘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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