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떼아모르(길병민, 김민석, 김성식, 박현수)는 “거창한 느낌보다 곁에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JTBC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에서 3위를 차지한 레떼아모르(길병민, 김민석, 김성식, 박현수)는 “거창한 느낌보다 곁에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자 이효리, 유재석, 비로 구성된 "싹쓰리“를 가장 먼저 꼽는다.
길병민은 ”세 사람의 조합이 너무 좋다. 특히 비를 보면서 춤을 따라추고 음악인의 꿈을 키웠다. 비 형님이 ‘가요대상’ 3관왕을 할 때 그 현장에 있던 꼬맹이였다. 그날 저도 KBS 어린이 합창단으로 무대에 섰다”고 인연을 공개했다.
또 “조수미 선생님과 컬래버를 하게 된다면 뜻 깊은 모습일 것 같다”고 희망사항을 덧붙였다.
박현수는 “크로스오버 1세대인 일 디보((Il Divo)와 크러쉬를 좋아해 무대에 같이 설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성식은 “백예린님의 보이스를 좋아한다”며 향후 컬래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김민석은 국내가 아닌 해외 아티스트 셀린 디온을 꼽으며 “워낙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발성이나 노래 부르는 게 너무 제 취향이다”고 설명했다.
레떼아모르는 “클래식 결에 국한 된 게 아니라 장르 도전에 두려움이 없었다. 큰 선물을 받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경연에서 수많은 싱어들을 만났고 감탄했고, 그들과 다채로운 컬래버가 가능할 것 같아요. 라포엠이나 라비던스를 보면서도 저희가 갖고 있지 않는 색깔을 갖고 있어 동경하기도 했죠. 저희도 타인의 음악을 들으며 위로받아요. 함께 도전하고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게 즐겁습니다.”(레떼아모르)
레떼아모르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결선 첫 곡과 마지막 곡을 꼽았다. 첫 곡 ‘빈체레모(vinceremo)'는 레떼아모르의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낸 곡이라 할 수 있다. “‘너와 내가 함께라면 승리하리라’는 가사가 너무 공감됐다”고 한다.
또, 결승 경연 마지막곡으로 “우리의 사랑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노래 ‘러브 윌 네버 엔드(Love will never end)’를 선곡, 레떼아모르만의 정서를 토해내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김성식은 “‘유 앤드 아이(You and I)’ 무대를 짚으며 “‘너와 함께 하면 어디든 가도’라는 메시지와 의미가 담겨 있다. 레떼아모르가 처음 등판한 무대이기도 하고, 노래를 마치고 느낀 벅찬 기분과 설렘도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길병민은 “서로의 속마음이 담긴 필름이 담긴 노래다. 민석이 형이 눈물이 터지고 모두가 울컥했던 무대”라고 돌아봤다.
레떼아모르의 네 남자는 대장정을 거치면서 형제애와 전우애로 뭉쳤다. 불과 8개월 전까지만 해도 몰랐던 네 사람이 하나의 공동운명체로 엮여 음악적 동반자의 길을 가게 된 것. 기막힌 인연이다.
김민석은 “팀워크가 너무 좋다. 음악이란 매체 안에서 인연이 맺어졌고, 소통할 수 있는 주원료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흥미로운 점이 있다. 형들에게 초월적인 애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저에게 없는 모습을들 배운다”고 단단한 애정을 표현했다.
레떼아모르의 네 남자는 대장정을 거치면서 형제애와 전우애로 뭉쳤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서로의 장점과 매력을 얘기해달라고 하자, 쉴 새 없이 터져나온다. 김민석은 “길병민은 막내지만 형 같이 든든히 의지할 수 있는 뿌리 깊은 나무다. 모든 매개체는 병민이를 통해 이뤄진다. 기획자이기도 하다.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끊이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길병민은 “그 밝음과 에너지의 근원”에 대해 묻자 “많은 성장통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운 존재이고 싶어서 더더욱 노력했다”며 “슬럼프가 지금의 굳건함을 만들어줬다”고 웃으며 답했다.
팀원들이 말하는 박현수는 만능 재주꾼이다. “부드러움 속에 뜨거운 열정과 예술혼이 불타는 모멘트가 많다”며 “‘아티스트로서 확실한 사람이고 이 사람이 명품이다’고 생각했다. 종합 예술인”이라는 것.
박현수는 김민석에 대해 “김민석은 분위기 메이커다. 뜻밖의 매력, 출구 없는 매력이 있다.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다. 그런데 음악할 때만은 진지하고 나만의 퍼포먼스를 탐구해서 심도 있게 들어가는 모습이 매력적이다”고 했다.
맏형 김성식은 성실맨 그 자체다. 김민석은 “자기 계발을 쉬지 않는다. 스위트하고 성실하다. 다른 사람들을 더 불타오르게 자극시키는 외유내강형이다”고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단역배우란 타이틀을 달고 ‘팬텀싱어’에 출연한 김성식은 “지금은 레떼아모르에 집중해야 되겠지만, 배우로서도 한단계 성장하고 싶다. 배우도 하면서 싱어도 하고 뮤지컬도 하고 싶다”며 전천후 활약을 예고했다.
“클래식 결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저희는 장르 도전에 두려움이 없어요. 질리지 않는, 오래 듣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어요. 아쉽게 못 보여드린 무대들이 너무 많거든요. 정말 큰 선물을 받는 것 같은, 즐거움과 행복감을 주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마음을 보여주세요.”(레떼아모르)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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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JTBC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에서 3위를 차지한 레떼아모르(길병민, 김민석, 김성식, 박현수)는 “거창한 느낌보다 곁에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자 이효리, 유재석, 비로 구성된 "싹쓰리“를 가장 먼저 꼽는다.
길병민은 ”세 사람의 조합이 너무 좋다. 특히 비를 보면서 춤을 따라추고 음악인의 꿈을 키웠다. 비 형님이 ‘가요대상’ 3관왕을 할 때 그 현장에 있던 꼬맹이였다. 그날 저도 KBS 어린이 합창단으로 무대에 섰다”고 인연을 공개했다.
또 “조수미 선생님과 컬래버를 하게 된다면 뜻 깊은 모습일 것 같다”고 희망사항을 덧붙였다.
박현수는 “크로스오버 1세대인 일 디보((Il Divo)와 크러쉬를 좋아해 무대에 같이 설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성식은 “백예린님의 보이스를 좋아한다”며 향후 컬래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김민석은 국내가 아닌 해외 아티스트 셀린 디온을 꼽으며 “워낙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발성이나 노래 부르는 게 너무 제 취향이다”고 설명했다.
레떼아모르는 “클래식 결에 국한 된 게 아니라 장르 도전에 두려움이 없었다. 큰 선물을 받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경연에서 수많은 싱어들을 만났고 감탄했고, 그들과 다채로운 컬래버가 가능할 것 같아요. 라포엠이나 라비던스를 보면서도 저희가 갖고 있지 않는 색깔을 갖고 있어 동경하기도 했죠. 저희도 타인의 음악을 들으며 위로받아요. 함께 도전하고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게 즐겁습니다.”(레떼아모르)
레떼아모르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결선 첫 곡과 마지막 곡을 꼽았다. 첫 곡 ‘빈체레모(vinceremo)'는 레떼아모르의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낸 곡이라 할 수 있다. “‘너와 내가 함께라면 승리하리라’는 가사가 너무 공감됐다”고 한다.
또, 결승 경연 마지막곡으로 “우리의 사랑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노래 ‘러브 윌 네버 엔드(Love will never end)’를 선곡, 레떼아모르만의 정서를 토해내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김성식은 “‘유 앤드 아이(You and I)’ 무대를 짚으며 “‘너와 함께 하면 어디든 가도’라는 메시지와 의미가 담겨 있다. 레떼아모르가 처음 등판한 무대이기도 하고, 노래를 마치고 느낀 벅찬 기분과 설렘도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길병민은 “서로의 속마음이 담긴 필름이 담긴 노래다. 민석이 형이 눈물이 터지고 모두가 울컥했던 무대”라고 돌아봤다.
레떼아모르의 네 남자는 대장정을 거치면서 형제애와 전우애로 뭉쳤다. 불과 8개월 전까지만 해도 몰랐던 네 사람이 하나의 공동운명체로 엮여 음악적 동반자의 길을 가게 된 것. 기막힌 인연이다.
김민석은 “팀워크가 너무 좋다. 음악이란 매체 안에서 인연이 맺어졌고, 소통할 수 있는 주원료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흥미로운 점이 있다. 형들에게 초월적인 애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저에게 없는 모습을들 배운다”고 단단한 애정을 표현했다.
레떼아모르의 네 남자는 대장정을 거치면서 형제애와 전우애로 뭉쳤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서로의 장점과 매력을 얘기해달라고 하자, 쉴 새 없이 터져나온다. 김민석은 “길병민은 막내지만 형 같이 든든히 의지할 수 있는 뿌리 깊은 나무다. 모든 매개체는 병민이를 통해 이뤄진다. 기획자이기도 하다.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끊이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길병민은 “그 밝음과 에너지의 근원”에 대해 묻자 “많은 성장통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운 존재이고 싶어서 더더욱 노력했다”며 “슬럼프가 지금의 굳건함을 만들어줬다”고 웃으며 답했다.
팀원들이 말하는 박현수는 만능 재주꾼이다. “부드러움 속에 뜨거운 열정과 예술혼이 불타는 모멘트가 많다”며 “‘아티스트로서 확실한 사람이고 이 사람이 명품이다’고 생각했다. 종합 예술인”이라는 것.
박현수는 김민석에 대해 “김민석은 분위기 메이커다. 뜻밖의 매력, 출구 없는 매력이 있다.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다. 그런데 음악할 때만은 진지하고 나만의 퍼포먼스를 탐구해서 심도 있게 들어가는 모습이 매력적이다”고 했다.
맏형 김성식은 성실맨 그 자체다. 김민석은 “자기 계발을 쉬지 않는다. 스위트하고 성실하다. 다른 사람들을 더 불타오르게 자극시키는 외유내강형이다”고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단역배우란 타이틀을 달고 ‘팬텀싱어’에 출연한 김성식은 “지금은 레떼아모르에 집중해야 되겠지만, 배우로서도 한단계 성장하고 싶다. 배우도 하면서 싱어도 하고 뮤지컬도 하고 싶다”며 전천후 활약을 예고했다.
“클래식 결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저희는 장르 도전에 두려움이 없어요. 질리지 않는, 오래 듣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어요. 아쉽게 못 보여드린 무대들이 너무 많거든요. 정말 큰 선물을 받는 것 같은, 즐거움과 행복감을 주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마음을 보여주세요.”(레떼아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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