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도 아직인데…10호 태풍 '하이선'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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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02. 오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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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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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3일 남해안 강타 예상…하이선은 6일 한반도 상륙할 듯

[CBS노컷뉴스 최원철 기자]

기상앱 '윈디'가 예측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달할 열대저압부(빨간원), 왼쪽에 보이는 태풍이 제9호 태풍 '마이삭'(사진=윈디 캡처)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중인 가운데 10호 태풍 '하이선'도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유럽 기상앱 '윈디'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달할 열대저압부가 1일 괌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이번 주말 일본을 거쳐 6일 늦은밤부터 부산과 영동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1일 오전 태풍정보 페이지에 '19호 열대저압부' 정보를 올리고 태풍 발달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예보에 따르면 이 열대저압부는 세력을 키워 6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까지 이동한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태풍 이름은 예보시 혼동 막기 위해 태풍위원회 회원국 14개국이 이름을 10개씩 제출해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태풍은 발생 시점으로 따지기 때문에 만약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전한다면 올해 첫 가을 태풍이 된다.

기상청에서 예측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예상 진로(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8호 태풍 '바비' 보다 더 강할 것으로 관측된 제9호 태풍 '마이삭'은 3일 자정 전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동쪽 지방을 지나 동해안 인근 해상으로 북진 후 북한에 다시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마이삭은 백중사리 중에 지나가는 태풍이라서 주의가 필요하다. 백중사리는 음력 7월 15일 '백중' 전후 3~4일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상태를 말한다. 해수면의 조차가 연중 최대치로 높아져 해일 위험이 큰 시기다.

제주도는 마이삭의 중심기압 이동경로가 최근접 위치에 있어 강풍을 동반한 많은비(100~300mm, 많은 곳 400mm이상)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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