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5일 출근' 역사속으로…3일 출근·완전재택 선택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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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5.04.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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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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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주 5일' 출근제 대신 새로운 근무 환경을 도입합니다. '주 3일 출근'과 '완전재택'이 혼용되는 체계로, 이렇게 되면 네이버에서는 그동안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주 5일' 출근 제도가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네이버는 4일 사무실 출근, 원격 근무 등 근무 형태를 회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새로운 근무제 '커넥트 워크'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이 새 근무 체계는 네이버 직원들이 3일은 사무실에 출근하고 나머지 2일은 원격으로 근무하는 '타입-O'(Office-based Work)와 주 5일 재택근무를 기반으로 하는 '타입-R'(Remote-based Work) 중 원하는 근무 형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타입-O를 선택한 근무자들은 사무실에 지정 자리를 배정받습니다. 타입-R 근무자들은 자율 좌석제로 운영됩니다. 직원들은 6개월에 한 번씩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고, 타임-R 형태를 선택한 근무자도 필요하면 사무실에 출근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근무 형태의 도입 배경에는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지난 2년 동안 네이버가 쌓아온 재택근무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내부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 2년 동안 사실상 완전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선 이미 재택근무가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는 시각입니다.

네이버는 "개인, 조직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업무 형태가 아닌 실질적인 업무 몰입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두고 직원들이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는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근무방식을 설계했다"라고 새로운 근무 체계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네이버는 "지난 2014년부터 업무 시간을 직원 개인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에 이어, 이번 제도로 업무 공간에 대해서도 직원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 네이버의 '자율', '책임', '신뢰'에 기반한 일하는 문화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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