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 체육관서 역기 들다 깔려 죽다

입력
기사원문
김영중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호주에서 10대가 역기에 깔려 숨졌다. 우리나라에서도 60대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해 주의가 요망된다.
역기(바벨)
2일 BBC에 따르면 벤 쇼(15)는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한 헬스장의 벤치프레스 기구에서 100㎏을 들어 올리려고 했다가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역 언론이 밝혔다.

그는 직원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지난 30일(현지시간) 사망했다. 벤 쇼가 얼마나 오래 역기에 눌려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벤 쇼의 가족은 “벤은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며 “벤은 장기와 피부를 기증해 다른 사람에게 삶을 줬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누가 책임이 있는지 밝히기는 아직 이르지만 곧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16세 이하가 역기를 들려면 감독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5일 경남 거제시 한 헬스장에서 벤 쇼처럼 벤치프레스 기구에서 역기 운동하던 A(69)씨가 역기에 눌려 숨졌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90㎏쯤 되는 역기와 손잡이에 목이 눌려 숨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꾸준히 해 체력이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역기 운동을 하다 중량을 이기지 못해 손잡이에 깔리는 바람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중 기자 jeunesse@seoul.co.kr

▶ 재미있는 세상[나우뉴스]
▶ [인기 무료만화] [페이스북]



ⓒ 서울신문(www.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