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명품 ‘훈제 오일·소금’…‘미식의 천국’ 홍콩에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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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15.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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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력 바이어와 업무협약 체결 [홍춘봉 기자(=영월)]
 

대한민국 명품 참나무 ’훈제 소금’과 ‘훈제 오일’이 ‘미식의 천국’ 홍콩에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15일 강원 영월군 ㈜참숯과 코트라 강원지원단 등에 따르면 발명특허와 미국 FDA인증, 할랄인증, 한국식품연구소 안전성 검사에 합격한 ㈜참숯의 훈제소금과 훈제오일의 홍콩 수출길이 열렸다.

 

지난 14일 코트라 강원지원단과 영월산업진흥원의 안내를 받아 영월군 김삿갓면 ㈜참숯 공장을 방문한 홍콩의 유력 바이어인 유은하 대표는 명품 소금과 오일을 홍콩에서 독점 수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유 대표는 “홍콩의 유명 세프들이 영월 ㈜참숯에서 만든 참나무 훈제소금과 훈제오일을 첨가해 뛰어난 효과를 얻었다는 평”이라며 “장기 계약을 체결해 독점적으로 훈제소금과 오일을 수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영월군 김삿갓면 ㈜참숯 사무실에서 김성필 대표와 홍콩 유은하 케리 대표가 훈제소금과 훈제오일에 대한 홍콩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프레시안

또 그는 “훈제소금과 오일의 제품 평가가 너무 좋아 홍콩에서 영월까지 일부러 방문한 것”이라며 “훈제소금과 오일제품이 항상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후계자 등 유능한 인재육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중표 코트라 강원지원단 수출전문위원은 “김성필 명인의 참나무 훈제소금과 오일제품의 명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홍콩 유명 바이어가 영월공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홍콩에 많은 물량이 안정적으로 수출되도록 영월군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 참숯 제조분야에서 50년을 전통 참숯만 만들어온 김성필 명인은 “참나무 훈제소금과 훈제오일은 세계적인 명품”이라며 “이들 제품은 식품산업과 업소, 가정, 건강 등에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참숯에서 만든 훈제오일을 사용해 ‘박향희 구이김’ 브랜드로 대량의 구이김을 생산해 유명 마트와 수출에 나서고 있는 충북 괴산의 농업회사법인 한백식품은 지난해 1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춘봉 기자(=영월) (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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