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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과 인터뷰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향해 “많은 나라의 중환자실이 환자로 가득 차고 있는 현실을 보라”며 “코로나19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TV·라디오 연설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집단 격리와 영업활동 금지, 학교 폐쇄 등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코로나19를 감기로 치부하면서 “언론이 패닉과 히스테리를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면서 브라질 내에서는 ‘죽음의 연설이다’, ‘안전불감증이다’는 등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또 일부 정당과 사회단체, 학생단체 등은 오는 31일 대규모 냄비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 17일부터 보우소나루 대통령 퇴진과 공공보건 시스템 확대를 촉구하는 이른바 냄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길 (zack02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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