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어른들이 젊은 청년 이준석에 '성상납'어쩌구…청탁 안될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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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5.27.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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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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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미경 최고위원.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민주당이 언제부터 강용석씨 이야기를 잘 믿었느냐"며 야권의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공격에 철벽 방어막을 쳤다.

정 최고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함께 출연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대표가 선거운동원으로 계양을을 돌아다니면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다. 강용석 (가로세로연구소· 이하 가세연) 대표가 수사의뢰까지 한 성상납 의혹, 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난 그런 사람이 설치면 도움 안 된다"고 비꼬자 "(가세연이) 송영길, 윤호중 의원이 '베트남에 가서 뭐 했다'고 했을 때 민주당 의원들이 안 믿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세연이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2013년) 당시엔 이 대표는 공무원도 아니고 무슨 위치에 있지도 않은 젊은 청년이었다. 그런데 무슨 성상납 이런 얘기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28살 청년에게 무슨 청탁했겠는가며 강용석씨 주장을 물리쳤다.

이에 전 의원이 "당시 (이 대표는) 박근혜 키즈, 총애받던 젊은 사람으로 아주 잘나갔다"고 반박하자 정 최고는 "그런 식으로 젊은 청년들한테 얘기하면 안 된다. 어른들이"라며 못마땅해 했다.

그러면서 "강용석씨 진술을 다 믿는 민주당이 과거 왜 송영길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부인했느냐"고 따졌다.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송영길 전 대표가 자신을 '송트남'(송영길+베트남접대)이라고 부른다"며 성매매 및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송 전 대표는 법원에 '영상물게재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해당 영상들이 방송된 지 이미 2개월여가 지났고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서도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라는 이유로 기각당했다.

한편 가세연은 지난 3월 3일 "2004년 8월 18~19일 양일간 송영길 민주당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우상호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4명이 SK텔레콤 측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았고, 우상호 의원과 임종석 전 실장은 '성접대'까지 받았다"고 연이어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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