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노인회장에 김호일 전 의원 "전국 노인에 버스·지하철 무임승차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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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0.20. 오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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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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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한노인회장에 김호일 전 의원이 당선됐다. 대한노인회 제공
제18대 대한노인회장에 김호일 전 국회의원(3선)이 당선됐다.
김 신임 회장은 19일 서울 용산구 중앙회에서 열린 대의원 투표에서 129표(득표율 47.4%)를 얻어 2위 이정익 후보(69표)를 큰 표 차로 눌렀다. 김 회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4,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회장은 "앞으로 노인 복지 증진과 권익 신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 노인에게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되는 실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 1위, 노인 자살률 1위이다. 정부와 국회와 협의해 장수가 축복이 되는 환경을 만들고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한노인회가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연합회장과 지회장 업무 추진비가 너무 빈약해 노인복지사업에 전념할 수 없다. 법정단체로 조속히 승격해 상근직으로 바꾸고 복지관 관장 수준의 업무추진비를 국고에서 지급하고,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지하철이 있는 대도시에만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이 있고, 지하철 없는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는 교통비 혜택이 없다.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노인들에게 버스 및 지하철 무임승차권을 지급하도록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노인 차량 전용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취업지원센터를 확대하며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나 지방의회 노인 비례대표 확보, 노인행복부 신설, 노인신문고 설치, 연수원 건립 등을 약속했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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