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성 전 홍보수석, 해운대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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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후보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오마이뉴스 정민규 기자]

 이해성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공동시당위원장이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정민규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해성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이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이 위원장은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시절 출향 후 평생을 쌓았던 국가적 경륜과 자질을 더 큰 해운대와 부산을 위해 아낌없이 바치겠다"면서 해운대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해운대를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표현했다. 불모지에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일구어냈고,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이 되었다는 이유에서였다. 동시에 해운대가 "성장의 영광과 양극화의 아픔이 공존한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청년이 살기 좋은 해운대, 주거 걱정 없는 해운대, 문화도시 해운대를 만들겠다"면서 "자랑스러운 해운대의 품격과 자부심을 더욱 높이고 대한민국의 정치문화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이 내건 기치는 '보통사람들이 제 가치를 찾고, 제값을 받는 세상'이다. 이를 위해 그는 "더 큰 성장을 위해 제가 가진 역량을 다하겠다"면서 "보통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제값을 받는 일은 더욱 성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념대결 아닌 문제해결" 지지율 반등 자신

 이해성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공동시당위원장이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 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정민규

이 위원장은 "최상위 20%만 챙기고 80%는 부품처럼 생각하거나, 최하위 20만 챙기고 80%는 적대시하는 대한민국 정치문화에서 보통사람의 자리는 없다"면서 "이러한 정치문화를 이해성과 바른미래당이 바꾸겠다"고 말했다.

기존 정치가 "80년대의 틀에 갇혀 있다"고 말한 이 위원장은 "좌우대립, 진영논리, 승자독식, 독재와 민주, 독재 타도와 좌파척결, 80%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그들만의 정치 주제로 1등 정당과 2등 정당은 정치 기득권을 유지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국민은 '이념대결'이 아니라 '문제해결'을 원한다"면서 "이해성과 바른미래당의 정치 주제는 '문제해결'"이란 점을 강조했다. 

유권자들에게는 "노무현 대통령의 첫 번째 청와대 홍보수석 이해성을 해운대의 홍보수석으로 써 달라"면서 "한국조폐공사를 혁신 기업으로 만든 이해성을 해운대의 CEO로 고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출마 선언 후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선거 초반 약세인 당 지지율과 후보 인지도 반등을 자신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중도 좌쪽에 있던 국민의당이랑 중도우파인 바른정당이 합쳐서 중간 영역이 폭발적으로 넓어질 거로 본다"면서 "제 인적 네트워크에서도 상승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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