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철부지가 산 태웠다"···秋아들 의혹 꺼낸 병사 실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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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12.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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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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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없다고 주장하는 민주당 황희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1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 "최초 트리거(방아쇠)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직 사병의 실명을 거론하며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고 적었다. 그는 당직 사병의 제보가 국민의힘이 추 장관을 고발한 근거가 됐다면서 "말도 안 되는 사건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직사병은 잠수을 탔다""이 엄청난 일을 누가 책임져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며,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단순한 검찰 개혁의 저지인지, 작년처럼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고 분열시켜 대혼란을 조장하기 위함인지 우리 국민은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며 "국정 농간 세력을 반드시 밝혀내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국방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국민의힘은 황 의원을 강력히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자신들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27살 청년의 이름을 공개재판에 회부하는 무도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며 "민주당 의원이 범죄자로 낙인찍은 당직사병은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고 누군가의 귀한 형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 장관 아들 한 명 살리기 위해 국민을 공범으로 모는 무도한 문재인 정부"라며 "민주당은 추 장관을 얻고 국민은 잃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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