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뚝 떨어진 '갤럭시버즈+'…버즈보다 더 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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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4. 오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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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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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7만9300원에 출시…갤S20 사전구매자 사은품 풀려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미개봉 새제품 13만원 대에 거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플러스)'가 갤럭시S20 사전 예약자들에게 할인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전작인 갤럭시버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4일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버즈+가 13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S20 사전예약자들이 9만9000원에 구매한 제품에 3만~4만원의 웃돈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버즈(15만9500원)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갤럭시버즈 미개봉 제품의 경우는 8만~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S20 사전예약자에게 지급된 사은품인 메모프린터 '네모닉 미니'와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는 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일부터 갤럭시S20를 사전 개통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버즈+(정가 17만93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해 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S20 사전예약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지만 갤럭시버즈+ 할인 쿠폰으로 2일부터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중고거래 커뮤니티에 대량으로 쏟아진 것이다.



갤럭시버즈+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주문해도 물건을 받기까지 1주일 가량이 걸린다. 사전예약자 대상 프로모션이 시작된 2일 0시부터 1시간 가량 접속이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버즈+가 출시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신제품이 5만원 낮게 판매되면서 정가가 비싸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갤럭시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800만대 이상 판매됐다.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47%)이 1위, 샤오미(6%)가 삼성(6%)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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