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아침 음주운전’…변압기 부숴 일대 정전
영화 '아저씨'에 나온 아역배우로 유명해진 배우 김새론 씨가 이른 아침 음주운전 사고를 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변압기를 들이 받아 수십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홍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왕복 4차선 도로.
골목에서 나온 검정색 SUV 차량이 큰길 쪽으로 우회전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방향을 잃은 듯 인도 쪽으로 돌진하다가 그대로 변압기와 가로수를 들이 받습니다.
변압기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목격자]
"완전히 쾅하는 소리가 난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거리로) 다 나왔지."
한참 동안 멈춰있던 차량은 후진을 하더니 다시 느릿느릿 전진을 합니다.
차량 운전자는 영화 '아저씨'에 아역 배우로 출연했던 배우 김새론 씨.
사고 충격으로 범퍼와 전조등이 박살났지만 600미터를 더 간 뒤에야 시민의 제지로 멈춰섰습니다.
[목격자]
"여기서 (시민이) 지나가다가 차가 너무 비틀 비틀거리니까 세운 거예요. 그리고 119에 신고해준 거지. 그 덕분에 인사 사고 안난 거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 씨가 음주운전을 한 걸로 보고 음주측정을 시도했지만 김 씨의 요청으로 채혈 검사를 진행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변압기가 부서지면서 인근 40여 가구가 3시간 반 동안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인근 경비원]
"저 밑에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와서 짜증내면서, 냉장고 전기도 못쓰고 계산도 못하는데 큰일났다면서."
경찰은 함께 타고 있던 여성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차태윤
기자 프로필
정확하고 깊이있게 취재해 부끄럽지 않은 기사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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