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반기 수익률 -4.74%... 주요국 중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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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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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한국보다 상승률 낮은 곳 남아공·브라질 두 곳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코스피가 2개월 이상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까지 하반기 수익률이 주요국 대표 주가지수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6월 말 3296.68에서 지난 17일에는 3140.51로 156.17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하반기 상승률은 -4.74%이다. 작년 말 2873.47에서 지난 6월 말 3296.68로 423.21포인트 올라 14.73%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하반기 상승률은 글로벌 주요 7개국(G7) 대표 지수와 비교해 볼 때 가장 낮다. G7 지수와 코스피의 하반기 평균 상승률은 2.15%로, 상반기 평균 상승률 12.14%보다는 낮지만 코스피는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17일 기준 G7 가운데 6월 말보다 지수가 하락한 곳은 독일(DAX)와 영국(FTSE)이었는데, 이들 지수도 하락 폭은 각각 0.26%와 1.05% 수준이다.

이탈리아(FTSEMIB)가 하반기 12.61%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코스피는 17%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5.93% 상승했다. 미국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72%와 3.15% 각각 올랐다.

주요 20개국(G20)의 대표 지수와 비교해도 하반기 코스피 상승률은 최하위권이었다. 코스피보다 상승률이 낮은 국가는 남아공(-5.91%)과 브라질(-12.12%)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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