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싸려는데 폭발물 있는 것 같다"…소방·경찰 출동 소동

입력
수정2019.10.16. 오후 3:27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연습용 수류탄[울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집에 폭발물이 있는 것 같다"는 오인 신고로 소방당국과 경찰, 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대구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5분께 북구 한 아파트에 사는 A씨가 119에 "20년 전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수류탄과 유사한 폭발물을 갖고 있었다"며 "이삿짐을 싸려고 하는데 폭발물이 있을 것 같아 불안하다"고 신고했다.

이에 대구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과 경찰, 군 인력 60명이 A씨가 사는 아파트에 투입돼 통제선 등을 설치하고 수색을 벌였다.

이어 1시간 정도가 지난 낮 12시 55분께 방안 옷장에서 안전핀이 꽂혀있는 연습용 수류탄 신관 1개를 발견해 수거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신관만 있어 폭발 위험 없었다"며 "발견한 신관은 군에서 수거해갔다"고 밝혔다.

suho@yna.co.kr

▶이 시각 연합뉴스 '핫뉴스'[클릭]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 ▶뭐 하고 놀까? #흥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