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고속도로서 숨진 벤츠 운전자는 여배우 한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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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5.08.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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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 추모글도
6일 오전 3시 52분쯤 인천시 계양구 하야동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개화터널 입구 100m전 지점에서 승용차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소방 및 경찰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로 사망한 여배우가 한지성(28)이라고 알려졌다.

앞서 8일 소방당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여성 A씨(28)가 조연급 탤런트라고 알려졌다.

이후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졌고, 온라인에서 한지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날 한지성씨의 인스타그램에는 팬들의 추모 글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누나 아니지?"라고 적은 댓글도 눈에 띄었다.

[사진 한지성 인스타그램]

이날 경기 김포경찰서는 한씨의 사인이 다발성 손상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차량에 치인 충격으로 몸 전체 부위에 손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씨는 지난 6일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비상등을 켜고 벤츠 C200 차량을 세웠고, 밖에 나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왜 운전자가 갓길이 아닌 도로 가운데 차로(2차로)에 차를 세웠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지난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한지성은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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