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SW 제대로 활용하는 한국 중소기업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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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4.11.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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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IDC 의뢰 조사결과 발표…"4차 산업혁명 대응 지원"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 [SAP코리아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내 중소기업은 소프트웨어(SW) 사용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이를 통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얻고 있다고 자평하는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AP코리아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한 세계 13개국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조사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은 기업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인사관리(HRM) 등 10가지 주요 소프트웨어의 평균 사용률이 38.5%에 달해 조사 대상 13개국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디지털화를 통해 작업 방식 최적화와 성과 창출을 위한 실시간 통찰을 얻었다고 자평한 국내 중소기업은 전체의 3.3%에 그쳐 13개국 중 가장 적었다.

이번 조사는 작년 11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브라질, 호주 등 세계 13개국의 3천90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장순열 한국IDC 리서치그룹 상무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사정과 전략에 맞춰 이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국가 경쟁력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SAP코리아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디지털화를 통해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은 중소기업에 큰 성장의 기회"라며 "국내 중소기업들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손쉽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DC 보고서 표지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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