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쓰기 7단계(5) '끝까지' 쓰는 용기 - 글쓰기 실전 - 2

2022.03.05. 오후 7:50
by 이동영 작가

여기 하나의 질문에 아주 간단한 답이 하나 있습니다.

책을 1권 쓰려면 최소 얼마의 분량을 써야 하나요?

대략 200자 원고지 600매 내외. A4용지로 약 80쪽 안팎이면 됩니다.

글자 크기 10, 줄 간격 160 정도가 기본. 한글 프로그램에서는 [파일] > [문서정보]를 탭 하면 글자 수를 확인할 수 있고, 워드 프로그램에서는 [검토] > [단어 개수]로 확인하세요. 위 분량이면 약 12만 자 정도가 됩니다. 1편당 평균 3000자 정도 되는 글을 쓴다고 하면, 책 1권을 쓰기 위해 약 40편 정도를 쓴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이것이 절대 기준은 아니지만, 보통 공모전 개요에 명시되거나 출판해서 나올 만한 단행본 분량으로 추천하는 분량이라 생각해두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쓰냐는 게 메이트님(구독자 애칭)이 당장에 봉착한 문제겠죠?

저번 시간에 저는 '첫 문장'을 시작하는 용기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이번 편에는 '끝까지 쓰는 용기'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끝까지' 쓰는 용기, 어떻게 발현할 수 있을까요?

모든 글쓰기 책과 글쓰기 강의에서는 말합니다.

"꾸준히 써라. 그럼 글쓰기 실력이 늘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죠. 근데 죽을 때까지 실력 좋아지기 위해 쓰려고 글쓰기 책과 강의를 찾는 사람은 없잖아요. 당장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나아지는 방법을 알고 싶은 거잖아요.

사실 답은 더 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