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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고르는법, 전복 손질법, 전복 요리법까지
바다의 보물 전복 파헤치기
연일 강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기려도 잃고 입맛도 잃기 쉬운데요. 허약해진 기력을 보충해줄 보양식에 손이 절로 가게 됩니다. 수산물 중에 바다의 보물이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고 지금이 딱! 제철인 전복 어떨까요?
전복은 영양이 풍부한 귀한 식재료입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고 타우린 함량도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을 보호해줍니다.
전복의 유사한 품종으로 오분자기가 있는데요. 오분자기는 제주도 방언으로 떡조개라 불리며, 주로 해물뚝배기에 오분자기가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복과 오분자기를 정확히 구분하려면 패각을 확인해야 합니다.
전복의 패각에는 출구수(구멍)가 4~5개 가량 있는 반면, 오분자기는 7~8개 정도로 전복보다 많습니다. 또한 전복은 호흡공이 위로 많이 돌출되어 있고, 오분자기는 돌출되지 않았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싱싱한 전복으로 고르기
좋은 전복은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거나 다른 전복과 비교했을 때 탱탱한 살을 가졌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살이 통통하고 탄력이 좋을수록 으뜸으로 치며, 패각과 살에 흠집이 없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답니다.
자연산과 양식산 전복을 구분하기 위해선 패각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자연산 전복은 자연에서 자란 만큼 패각이 울퉁불퉁하고 이끼나 해조류 등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색은 암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죠.
양식산 전복은 반대로 패각에 이끼나 해조류 등이 붙어 있지 않아 대체로 매끄럽고, 녹색이나 푸른빛이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조 속에 있는 전복을 구입할 시, 전복이 더듬이를 움직이거나 서로 붙어있는 것이 좋습니다. 벽에도 잘 붙어 있는 흡착력 좋은 것이 싱싱한 전복입니다. 살아있는 활 전복을 고를 시 전복 귀모양의 살을 오므리고 있는 것으로 고르시길 바랍니다.
전복의 고소한 내장으로 만든 요리
전복을 활용한 요리는 무궁무진합니다. 싱싱한 활 전복을 썰어 고소한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오독오독한 식감에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탕이나 구이, 찜 등 모든 요리에 잘 어울리는 팔색조 매력을 가진 색재료인데요.
그중에서도 전복돌솥밥은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귀한 손님이나 대접해야할 식사자리에 제격입니다. 전복돌솥밥은 돌솥에 밥과 전복, 표고버섯, 대추, 은행 등을 넣고 끓인 후 전복 내장이 들어간 간장양념장과 비벼 먹으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답니다.
복날에 주로 즐겨먹는 삼계탕에 전복을 넣어 먹어도 영양은 배가 되고 고소한 맛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는 전복과 따뜻한 성질의 닭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기 때문이죠.
글=유연수 MT해양 에디터
기사제공=머니투데이 MT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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