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트럭 '포터II 일렉트릭' 냉장·냉동 시스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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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19.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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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식품 배송 차량 제작
7월 전후 국내 출시 목표로
현대자동차가 냉장·냉동시스템을 탑재한 전기트럭을 출시한다. 지난해 말 1톤급 전기트럭을 출시한 이후 다수의 고객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도심형 식품 배송 차량이 친환경차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자사의 첫 전기트럭인 1톤급 '포터II 일렉트릭'의 냉동·냉장 특장차 제작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특장차 협력 업체를 비롯해 배터리시스템 및 공조업체와 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제품화 작업에 착수했다. 7월 전후 국내 출시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가 지난해 12월에 국내 출시한 포터 기반의 개조형 전기트럭 포터II 일렉트릭.

구동 모터를 지원하는 차량 내부의 배터리 이외 별도의 배터리 시스템이 냉장·냉동용으로 탑재된다. 냉장용은 배터리 용량 약 10㎾h급, 냉동용은 약 20㎾h급으로 제작되고 이 배터리 시스템은 냉장·냉동설비와 트럭의 운전석 중간에 위치하게 된다.

현대차는 전기트럭 '포터II 일렉트릭'을 냉방 등 공조업체에 보낸 다음 차량 개조 작업을 거친 후 자체 품질 테스트를 거쳐 차량을 출고하게 된다. 냉동·냉장용 전기트럭은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이마트몰 배송차량 등 배송 차량 업체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포터II 일렉트릭' 생산량을 고려하면 냉장·냉동 전기트럭은 1000~2000대 가량 국내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협력사들과 함께 냉동·냉장시스템이 적용된 '포터II 일렉트릭'기반의 전기트럭 개발·제작에 들어갔다”며 “식품 배송 차량은 주로 장거리 운행 보다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정차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로 바꿔야 한다는 시장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가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포터II 일렉트릭'은 완충 시 최대 211㎞ 주행이 가능하다. 모터 135㎾, 배터리 58.8㎾h가 탑재해 일반 내연기관 트럭 못지않은 등판능력과 흡차음재 적용됐다. 기존 포터II에 비해 연간 연료비는 50% 수준이고 각종 세제혜택(취득세 140만원·공채 250만원 한도 감면)과 화물 전기차 보조금(정부 보조금 1800만원·지자체별 보조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 등 경제성이 뛰어나 도심 운송에 유용할 전망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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