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내달 韓 부임할 듯...北과 대화 국면 '가교 역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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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6.27. 오전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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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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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내정자 인준안이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1년 반 동안의 주한 미 대사 공백 사태가 내달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반도 대화 국면에서 가교역할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사]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지명자 인준안이 상원 외교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습니다.

늦어도 내달 초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처리되면 이른 시일 내 부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뒤 18개월을 끌어온 주한 미 대사 공백 사태가 마무리되는 셈입니다.

대북, 대중 강경파인 해리스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에서 북핵 위협을 부각하면서도 대화를 위한 한미훈련 일시 중단 방침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해리 해리스 / 주한 미 대사 지명자 (지난 14일 인준 청문회) :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에 얼마나 진지한지 보기 위해 주요 훈련을 잠시 중단해야 합니다.]

주한미군사령부를 지휘하는 태평양 사령관에서 나아가 남북, 북미 대화 진행 과정에서 한미 간 가교역할이 주목됩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한 물밑 조율은 진행되고 있지만 가시적인 진전은 없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 시간표는 없다며 공개적 압박을 피하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조속한 비핵화 목표는 견지하면서도 북한의 핵시설 신고 등 실질적인 조치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비핵화 실무 협상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는 중국의 대북 역할도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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