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 되면서 방송사와 콘텐츠 기업들이 잇달아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KBS·JTBC·스튜디오드래곤·넷플릭스에 이어 카카오M이 자사 웹드라마 두 편의 제작을 멈추며 코로나 확산 방지에 나섰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카카오M은 현재 촬영 중인 웹드라마 ‘연애혁명’과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등 웹드라마 두 편의 제작을 당분간 지양하도록 방침을 내렸다. 외부 요인으로 불가피하게 촬영 일정을 변경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향후 예정된 촬영은 일시적으로 멈춘다는 설명이다.
방송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 현재 촬영 중인 웹드라마 두 편의 촬영을 지양하라는 방침을 내렸다”며 “배우 스케줄이나 촬영 장소 사용일 변경 불가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당분간 촬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디지털 웹드라마 ‘아만자’의 경우에는 사전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라 제작 일정에 지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S와 JTBC, CJ ENM, 넷플릭스는 당분간 일부 예능·드라마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KBS는 24일부터 30일까지 ‘도도솔솔라라솔’ 등의 드라마 제작을 잠정 중단하며, CJ ENM은 24일부터 31일까지 ‘악의 꽃’ ‘미씽’ ‘서울 촌놈’ 등의 콘텐츠 제작을 멈춘다. JTBC는 ‘18어게인’ ‘경우의 수’ 등 하반기 방송을 앞둔 드라마 6편의 촬영을, 넷플릭스는 지난 21일부터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 제작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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