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리작용
리도카인은 국소 마취 효과와 부정맥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 리도카인은 신경자극 전달에 필수적인 전해질 통로를 차단한다. 결과적으로 신경자극 시작 및 전달에 필요한 전해질을 차단하여 신경막을 안정화시키고 신경자극이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여 마취 효과를 나타낸다. 통증이나 촉각에 대한 반응 또한 상대적으로 둔감하게 만든다. 환자를 무의식 상태로 만드는 전신마취제와는 달리, 신체의 일부에만 제한적으로 국소 마취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심장이 이완될 때 심실 흥분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극 정도(역치)를 상승시킨다. 따라서 심실이 흥분되어 수축하는 것을 저해함으로써, 심장의 과도한 흥분으로 맥박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을 조절하는 효과도 나타낸다.
 
효능∙효과
리도카인의 효능∙효과는 제형 또는 함량에 따라 다르다.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다른 약물(무좀, 치질 치료제 등)에 국소 마취 또는 통증 완화 목적으로 복합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리도카인 단일제의 효능∙효과는 다음과 같다.
 
Table 1. 리도카인 단일제의 제형 또는 함량에 따른 효능∙효과

그 외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막외마취: 부위 마취의 한 방법으로, 척수를 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 공간(경막외강)에 약물을 투여하여 마취하거나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고관절, 무릎관절과 같은 하지 수술, 일부 하복부 수술, 분만 시 진통 감소, 수술 후 통증 조절 등에 사용된다.
† 전달마취: 신경의 큰 줄기에 마취하여 한 번의 마취로 마취한 부위는 물론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넓은 부위에서 마취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마취 방법이다.
‡ 침윤마취: 피부나 결합조직, 근육 등의 작은 신경종 말단 부분에 국소 마취약을 스며들게 하여 마취를 하는 방법이다. 위턱뼈와 같이 두께가 얇은 부위에는 마취가 잘 되나 아래턱뼈와 같이 뼈조직이 치밀하고 두꺼운 경우는 마취가 잘 되지 않는다.
§ 표면마취: 점막의 표면에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여 국소의 감각을 없애는 방법이다.
∥ 카타플라스마(cataplasma): 의약품과 물을 함유하는 혼합물을 고르게 섞어서 진흙과 같이 질게 만들거나 얇은 포에 넓게 입혀서(전연성형) 국소 부위에 붙여서 사용하는 외용제이다.
 
경고
카타플라스마
• 이미 사용된 제품이라도 일정량 이상의 리도카인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만일 소아나 애완동물이 씹거나 삼키면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 후에는 소아나 애완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버리도록 한다.
 
• 넓은 부위에 붙이거나 하루에 12시간 이상 부착하는 경우 리도카인의 혈중 농도가 증가하여 중대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권장되는 용량 및 용법보다 과량으로 넓은 부위에 부착하거나 장시간 부착하지 않도록 한다.
 
금기
주사제
리도카인 주사제는 중증의 출혈이나 쇼크 상태의 환자, 주사 부위 또는 그 주위에 염증이 발생한 환자, 패혈증 환자에게 경막외마취 목적으로 투여하지 않는다. 중증의 심장자극전달장애 환자에게 부정맥 치료 목적으로 투여하지 않는다.
 
크림제, 겔제, 분무제, 연고제, 거즈 등 피부 적용제
• 남성 성기의 촉각 감소 목적의 크림제, 겔제, 분무제는 상대방이 임신 중인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 질환 부위에 이차적인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상처 등으로 인한 통증 경감을 목적으로 리도카인을 사용하지 않는다.
 
• 리도카인 거즈는 3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사용하지 않는다.
 
주의사항
• 마취 효과 또는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주사제, 액제 또는 비스코스액을 사용할 경우 드물게 쇼크 또는 중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즉시 구급 처치가 가능하도록 준비해둔다.
 
• 주사제, 액제, 비스코스액 또는 점막표면 마취 목적의 분무제를 사용할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사용 후 환자의 심신상태가 충분히 관찰되어야 하며, 가능한 한 적은 농도로 필요한 최소량이 사용되어야 한다.
 
• 입안이나 인두의 표면 마취를 목적으로 액제, 비스코스액, 분무제를 사용할 경우 삼킴 기능(연하작용)이 억제되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흡인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사용 후 일정 시간 동안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혀나 구강 점막의 무감각으로 인해 깨물 위험이 증가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리도카인이 적용되는 부위 점막에 상처가 있는 환자에게 사용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 크림제, 연고제, 겔제, 분무제, 거즈, 카타플라스마는 질환 부위에만 사용하며, 약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일 눈과 접촉하였다면 즉시 물로 씻고 안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주사제를로 표면 마취 시에도 안과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 카타플라스마는 손상되지 않은 피부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피부 자극이나 화끈거림이 나타날 경우, 제거하고 자극이 없어질 때까지 다시 부착하지 않는다. 이 반응들은 일반적으로 약하거나 일시적이며, 수분~수시간 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 남성 성기의 촉각 감소를 목적으로 사용했을 때, 본인 또는 상대방에 발진이나 자극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며,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한다. 동일한 부위에 연속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의사의 지시 없이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 리도카인은 주로 간에서 대사된다. 따라서 중증 간질환 환자나 고령자 등 간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에게서 혈중농도 증가로 인한 경련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부정맥 치료 목적의 주사제나 신경통증 완화 목적의 카타플라스마 사용 시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작용
리도카인은 투여 방법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이 달라지며, 부작용은 용량에 비례하여 나타난다. 리도카인 투여로 인해 발생 가능한 주요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그 외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 약사 등 전문가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 주사제, 액제, 비스코스액, 분무제(10%), 통증 완화를 위한 크림제 또는 연고제, 거즈 형태로 리도카인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중추신경계 부작용(경련, 발작 등), 심혈관계 부작용(혈압저하, 쇼크, 심박동 느려짐, 드물게 심정지 등), 피부 부작용(두드러기, 부종, 알레르기 반응 등) 등이다. 쇼크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바로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한다.
 
• 점막 표면 마취를 위한 분무제(10%)를 후두 점막에 사용한 후, 인후통, 쉰목소리, 목소리 상실 등이 보고 되었으며 이는 분무제 사용 중단 후 다시 회복되는 가역적 증상이었다.
 
상호작용
리도카인 주사제 또는 분무제(10%)와 함께 투여 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은 다음과 같다.

고령자 사용
주사제로 경막외마취를 하는 경우 고령자에서는 일반적으로 마취 범위가 넓어지기 쉬우므로 용량에 유의하여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고령자에서 간기능 저하로 인한 혈중농도 상승의 위험이 있으므로, 부정맥 치료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투여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임부∙수유부 사용
주사제, 액제, 비스코스액, 분무제(10%), 연고제, 거즈, 카타플라스마
• 임신 중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환자에게는 치료의 유익성이 리도카인 투여로 인한 위험성보다 큰 경우에만 사용한다.
 
• 리도카인이 모유로 분비되나 연고제, 거즈로 사용 시에 치료 용량으로는 갓난 아이에 대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액제, 비스코스액, 카타플라스마를 수유부에게 사용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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