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지진 악몽' 아이티…"그곳은 여전히 난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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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20.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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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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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전 중남미의 먼 나라 아이티에서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 있었는데요. 아직까지 복구가 되지 않았고 여전히 고통에서 벗어나지고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 1월 12일 오후 4시
30초간 섬나라 아이티를 뒤흔든 규모 7 지진
이재민 300만 명, 추정 사망자만 10만 명 넘어
붕괴된 병원과 학교
설상가상으로 덮친 전염병, 허리케인

[마를린 조세프/국경없는의사회 아이티 정신건강 담당자 : 아직도 일부 사람들은 텐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물들은 폐허로 남아 있고요. 다른 지역에 가는 것도 어려워요.]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한 경제적인 어려움
정치적 혼란
연료비 인상, 정치 스캔들, 무너진 치안

[에스텔 루이스/국경없는의사회 아이티 간호 매니저 : 집에 있으면 총성이 들려요. 하지만 왜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해요.]

[제인 코인/국경없는의사회 아이티 현장책임자 : 새로운 외상센터를 열었는데, 환자 60%가 총상이에요. 병원비 때문에 병원에 갈지 말지 선택하는 것도 힘들어해요.]

더딘 복구에
여전히 3만 명 난민촌 거주
최후 보루 보건체계도 붕괴
혈액, 약품 부족
부족한 위생시설, 전염병

[이재헌/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 (정형외과 전문의) : 매일 응급실로 총상환자 2명에 칼에 찔리는 환자가 3명 정도였고, 공공위생이 안 되다 보니 콜레라 환자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계속해서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이상화 기자 (sh9989@jtbc.co.kr)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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