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온라인 특가로 산다"…中알리바바 T몰서 1만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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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07. 오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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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소개…"온·오프라인 영역의 한계 또 깨뜨려"

2018년 알리바바 광군제 행사[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T몰(天猫·톈마오)이 부동산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7일 발간한 '마약 빼고 모든 것을 파는 알리바바' 보고서에 따르면 T몰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솽스이) 기간에 주택 약 1만채를 특가 판매할 예정이다.

특가로 내놓을 부동산 매물의 구체적인 지역과 판매 방식, 가격 등은 아직 비밀에 부치고 있지만 인기 학군과 지하철 역세권, 관광지 주변의 부동산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금융, 유통, 생활, 자율주행, IT 서비스 등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온 알리바바가 온라인 부동산 거래까지 시작하면서 온라인 거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알리바바는 전투기와 행운의 부적 등 '이색 상품'은 물론 연애편지 대신 써주기, 대신 사과하기, 애인 대행 등의 서비스도 판매하면서 전세계 온라인쇼핑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무역협회 심준석 상하이지부장은 "전투기, 잠수함, 드론 등 군사용 전략무기를 온라인 판매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알리바바가 부동산 판매로 온·오프라인 영역의 한계를 또한번 깨뜨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의 매출액은 미국 최대 할인 행사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의 10배가 넘었으며, 특히 T몰을 통한 거래액이 2천135억위안(약)으로 전년보다 26.9%나 늘었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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