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배틀그라운드의 등장?.. ‘블랙스쿼드’ 놀라운 상승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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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서 서비스 개시 13일만에 가입자 80만명 넘어서며 파죽지세



PC 온라인 게임 ‘블랙스쿼드’가 세계 최대의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Platform)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글로벌 게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28일 스팀 플랫폼을 통해 OBT의 일종인 얼리 엑세스(Early Access)로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한 블랙스쿼드는 13일 만에 가입자 80만명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명실상부 스팀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히는 ‘배틀그라운드의 16일, 100만명에 필적할 만한 수준이다.

블랙스쿼드는 북미·유럽 유저들이 선호하는 정통 FPS(1인칭 슈팅게임)로 북미, 남미, 유럽 3 지역에만 서버를 열었을 뿐인데 서버가 다운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 초반 유저 폭주로 서버 다운이 발생하면서 긴급 서버 증설 등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중이다.

개발사인 NS스튜디오 측은 동시 접속자 1만명 이상을 유지하며 글로벌 순위 40위권에 랭크된 블랙스쿼드가 금주 말 가입유저 10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이 모바일 RPG의 반격으로 고전중인 국내 시장과 달리 북남미, 유럽 유저들 사이에서는 정통 FPS가 핫한 장르이다 보니 블랙스쿼드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는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에 이어 한국산 게임으로는 스팀 플랫폼 내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조만간 아시아 서버를 오픈, 본격적인 아시아 지역 공략에 나선다는 청사진에 따라 파죽지세가 기대된다.

해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랙스쿼드를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 2의 배틀그라운드의 등장이 아니냐’는 분위기마저 확산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으로 세계에 한국산 게임의 명성과 위상을 높인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힌다. 올 3월 오픈, 단시간에 스팀 내 글로벌 탑 3에 안착하며 가공할 만한 수익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중이다. 개발사인 블루홀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약 1조1220억원)가 넘는 비(非)상장 스타트업을 일컫는 유니콘 기업 대열에도 합류했다.

NS스튜디오 윤상규 대표는 “지난 3년 간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컨텐츠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검은 사막, 배틀그라운드, 블랙스쿼드 등 한국산 온라인 게임의 글로벌 시장 연착륙에 힘입어 침체된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도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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